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 저자<정아은> 저
- 출판사천년의상상
- 출판일2020-06-23
- 등록일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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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6MB
- 공급사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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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성들의 언어 속에 감춰진 가사 노동의 사회·역사·경제적 비밀을 파헤치다― 왜 나의 노동은 노동이 아닌가‘사랑’과 ‘헌신’의 이름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꾸역꾸역 감당하는 엄마! 주부라 불리는 이들은 온종일 가사일을 하면서도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방금 설거지를 했는데 집에서 논다는 말을 듣고, 방금 요리를 마쳤는데 논다는 말을 듣는다. 매 순간 자신의 행위를 부정 당하는 것이다.‘이게 아닌데 하면서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다양한 자리에 선 주부들의 고충을 듣고, 사유하고, 글쓰기로 가꾸어낸 책이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남성들의 언어 속에 감춰졌던 가사 노동의 사회·역사·경제적 비밀을 파헤친다.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주부들의 애환·고충·공감의 감성에서 한 발 더 들어가는 탐험을 시작하는데, 근본적인 질문을 가슴에 품고 그 연원을 파고 들어간다. 가사 노동은 왜 이렇게 폄하 당하게 되었을까? 이런 현상은 언제,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작가는 큰아이가 다섯 살 되던 해(둘째를 임신했을 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회사를 그만둔 지 2주째 되던 날, 친구와의 전화 통화에서 “너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논다며?”라는 말을 들었다. 얼마 뒤에는 “너는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편하게 먹고 살지 않느냐?”는 말도 들었다. 그때부터 생각했다. 과연 주부는 남편이 벌어다준 돈으로 편하게 노는 것일까? 초등학교 입학 이래 저자에게는 늘 소속이 있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주부가 되니 갑자기 소속될 곳이 사라졌다. 주부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일상은 드넓지만 아무것도 없는 기이한 진공 상태처럼 느껴졌다. 엄마, 주부의 세계는 왜 이러한가. 왜 주부는 경제 인구에 포함되지 않는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아이가 중요한가, 일이 중요한가라는 찜찜함은 어디서 기원하는가. 왜 나의 노동은 노동이 아닌가. 등등의 사소하지만, 뼈아픈 근본적인 질문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은 그러한 질문과 엄마로서 주부로서 불편해지는 마음에 대하여, 독서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저자소개
헤드헌터, 번역가,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왔지만 제1정체성은 언제나 ‘엄마’였다. 엄마 경력 12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너무 아등바등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의 독서』(2018, 한겨레출판)를 썼다.이후 엄마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토로하고 공감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자 공부와 사유, 글쓰기를 쉬지 않았다. 엄마, 주부들의 문제가 ‘돈’이라는 시커먼 물건과 연관된 것임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을 집필하였다. 2013년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고, 이후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 『맨얼굴의 사랑』을 펴냈다.












